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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의 잘못된 상식~
  이름 : K-Bar/연구회  
 
날짜 : 2007-05-05 20:34:56
E-mail : mrkorea97@hanmail.net ㅣ 조회수 : 4217
 
 
 
1. 오십견에 대하여 잘못 알려진 상식들

 

1.       오십견은 질환명이다.

 

오십견은 병명이 아니다. 오십견이라는 말의 의미는 50대쯤 해서 발생하는 어깨질환의 증상을 말하는 것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50대를 전후로 해서 발생하는 전체적인 어깨 질환을 합해서 부르는 것이다.

이렇게 병명이 정확하지 않다보니 오십견의 치료 역시도 개개인에 따라서 심하게 나타난다.

서양에서 역시 오십견을 동결건(frozen shoulder)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역시 증상이 제 각각이다보니 정의하는 사람에 따라서 부르는 말이 여러가지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유착성이라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바란다. 유착이라는 것은 관절이 서로 붙어있고 주변 조직들이 뻣뻣해진 것을 말하는데 이러다보니 당연히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어렵게 된다.

오십견의 일반적인 특징이 극심한 통증과 운동성 저하이다.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관절낭과 주변에 있는 활액낭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서 약간의 자극으로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고 운동성 저하는 관절의 유착과 주변 조직의 유연성 저하로 발생하는 것이다.

질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병명을 찾는 것이 우선인데 막연하게 오십견이라고 하다보니 사람들의 인식속에 하나의 질환명으로 자리를 잡아버렸고 치료 역시 찜질이나 단순한 전기 치료 또는 소염제를 관절낭에 투입하는 막연한 치료가 일반적이 된 것이다.

다행인 것은 일반적으로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 절반정도의 사람들은 유사질환인 경우가 많다. 특히 근육과 자세의 이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몇번의 치료로 회복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임상적으로 오십견의 특징은 밤에 더 아프고  일정 각도 이상 올리려고 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이 더 이상 움직여지지 않게 된다. 급성기를 제외하고는 움직일 때 특정 각도에서 아픈 것은 오십견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2.       오십견은 50대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에 30-40대에 오십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환자들과 상담을 해보면 하나 같이 하는 말이 나는 아직 50대도 아닌데 벌써 오십견이 발생하면 어떻하냐고 낙심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이라는 질환은 어깨 관절의 기능적인 움직임의 조화가 깨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를 구성하는 것은 상완골과 견갑골 , 쇄골 그리고 늑골이다. 이러한 뼈들이 각각의 관절을 구성해서 움직이게 되는데 이 중 한 곳이라고 기능에서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과 좋지 않은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되는데 이때 동반되는 자세 이상은 어깨 관절의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

그림과 같이 좋지 않은 자세는 관절의 손상을 가져오게 되는데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게 되면 30-40대에도 오십견이 발생하게 된다.

 

3.       아파도 움직여야 한다.

 

잘 치료되지 않는 오십견 환자들을 보면 정작 본인은 치료에 열심이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나름대로 수집한 자료에 근거해서 자신만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부류의 환자들일수록 의료진을 불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열심 환자들에게 본인은 이러한 질문을 하곤 한다. ‘지금 환자분이 하고 있는 방법이 오히려 어깨를 손상이키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이렇게 질문하면 환자분들은 멋쩍인 듯 웃는다.

우선 통증이라는 것은 2가지로 나눌수 있다.

하나는 조직의 손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과 손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오십견 환자들이 밤에 느끼는 통증은 조직의 손상으로 인한 것이지만 움직일 때 나타나는 통증은 손상을 막기 위해서 발생하는 통증인 것이다. 그런데 자꾸 조직에 손상을 주는 동작을 하게 되면 가면 갈수록 오십견은 심해지게 된다.

최근에 회선근 파열에 대하여 자주 언급이 되는데 파열이 되는 제일 큰 원인은 아픈데도 불구하고 참으면서 운동을 하다보면 근육이 뼈에 붙는 부위가 파열되게 된다.

그러므로 참고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야만 근력도 증강되고 관절이 부드러워져서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회선근이란?

 

회선근은 어깨에 있는 극상근, 극하근, 원근이라는 3가지 근육을 말한다. 이 근육들은 서로 인접한 곳에 붙어 있고 하는 역할이 어깨를 밖으로 움직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회선근이고 한다. 이 회선근은 관절낭안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으로 정교한 움직임을 이루어 내게 된다. 문제는 어깨 관절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제일 먼저 손상을 받게 되어 오십견으로 발전되는 키 역할을 하는 중요한 근육이다.

 

s-극상근 i-극하근 t – 소원근

 

 

 

 

4.       저절로 좋아진다.

 

물론 맞는 말이다. 2-3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많은 경우에 저절로 좋아지기도 한다. 물론 좋아져도 팔이 완전하게 회복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무책임한 말이다. 오십견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심한 경우에는 극심한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오십견과 우울증이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별로 아픈 것 같지도 않다보니 엄살이라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특히 주부들의 경우에 계속 아프다고 하면 남편과 아이들이 우리 엄마는 매일 아프다고만 하는 사람으로 취급을 하기 때문에 꾹꾹 참게 된다. 심지어 밤에 통증으로 잠을 설치다 보니 각방을 쓰는 경우도 있다.

저절로 좋아지기를 2-3년 기다리는 동안에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문제들을 비교해보면 결코 방치해서는 않되는 질환이다. 그리고 치료가 가능한 질환을 고통을 참아가면서 견딜려고 하는 것은 미련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5.       오십견은 퇴행성 질환이다.

 

개인적으로 퇴행성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병원에서 퇴행성입니다. 라는 말을 듣는 순간 환자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이제 늟어서 나도 갈 때가 되었나보다” “아니 내가 벌써 이렇게 늟었단 말인가

하버드 대학은 노화에 대한 연구로도 매우 유명하다. 그곳에서 현대판 예수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연구는 보행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체계적인 근력운동을 시행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다수의 노인들이 자연스럽게 걷거나 지팡이를 이용하여 보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연구들로 인하여 미국의 경우에 노인성 질환에서 운동은 필수적이다. 한국에서 처럼 아프면 쉬세요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퇴행성이라는 말은 노화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을 말한다. 실제적인 퇴행성은 치료가 되지를 않는다. 단지 통증의 완화와 더불어서 기능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십견은 어깨 기능이상으로 발생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퇴행성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대부분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관절은 체중을 지지하는 관절이다. 그래서 퇴행성 척추질환, 퇴행성 관절염 , 퇴행성 고관절염 등과 같이 체중을 받는 관절에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어깨 관절은 체중을 담당하는 질환이 아니고 구조적으로도  다른 관절과 구별된다.

 

6.       아픈 곳이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

 

어깨 관절은 상당히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한 관절이다. 하지 관절의 경우에 비교적 단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어깨는 그렇지 않다.

구조적으로 보아도 어깨는 견갑골이라는 뼈에 매달려 있다. 쉽게 말하면 허공에 매달려 있는 형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는 형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근육과 인대들이 필요하게 된다. 일단 한 곳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러한 여러 형태에 문제를 가져오게 된다. 결과적으로 마치 아픈 것이 돌아다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다양한 곳에 문제가 발생하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실제로 오십견을 치료 하다보면 치료가 진행이 되면서 아프다고 호소하는 곳이 달라지게 되는데 그것은 관절에서 일어나는 운동이 회복이 되면서 각각의 동작에 동원되는 근육이나 다른 구조물들의 이상을 느끼는 것으로 치료가 잘 진행이 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7.       될 수 있으면 어깨를 움직이지 말아라

 

사람도 동물에 들어간다. 동물은 무엇인가? 움직이는 물체라는 것이다. 즉 살아있는 것은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움직여야 몸에 기와 혈이 원활하게 움직이게 된다. 입원한 환자들에게 있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얼마나 빨리 그리고 자주 움직이느냐가 회복의 초점이라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를 한다. 이러한 보편 타당한 원칙이 오십견에는 적용되지 않는 다고 한다면 그것은 모순이다.

일단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은 퇴화가 되고 혈관 역시 퇴화된다. 근육과 혈관이 퇴화되면 당연히 혈액순환이 않되어 어깨는 더 약해지고 염증은 회복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많이 움직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라고 질문을 하실 수 있는데 어깨에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아프지 않게 움직이라는 것이다.

원칙에 근거하지 않는 자가 치료는 치료가 아니라 악화를 시키는 지름길이다.

 

8.       찜질만 하면 좋아진다.

 

한국과 유럽사람들은 찜질을 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사우나가 발달되어 있다. 심지어 한국은 찜질방이 매우 성행하여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국민이 이용을 하고 있다.

찜질은 형태적으로 만 차이가 있을뿐 피부에 열을 가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길을 가면서 햇빛을 쬐거나 요리를 하면서 조리기구에서 나오는 열기 또한 찜질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이러한 열이 피부에 전해지면 우리 몸은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서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 시키게 된다. 몸에 전해지는 열의 양과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전체적인 체온이 상승하면서 전신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땀이 나게 되고 피부의 발적이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신경이 이완이 되면서 근 긴장이 풀어지게 된다. 또한 혈액 순환으로 인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과 같은 물질들이 몸으로 흡수되면서 조직의 회복을 돕게 된다.

교과서 적인 효능을 보면 만병 통치로 보이지만 몸에서 일어나는 혈액순환의 양을 비교하면 근육이 몇번 움직이는 것만 못하다. 근육이 한번 움직이면 마치 펌프를 돌리는 것처럼 많은 양의 혈액이 이동하게 된다. 그래서 혈액 순환이 목적이라면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러면 찜질의 효과는 무엇인가?

그것은 운동을 하기 전에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문제가 있는 근육의 비정상적인 긴장을 늦쳐서 올바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도의 효과이다.

만일 찜질이 모든 근육과 관절에 발생하는 질환에서 중요한 치료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 차라리 찜질방에 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성은숙
말로만 듣는 오십견이 무겁군요. 돌아다닌다는게 신기하기도하구요
존경하는 교수님 여려모로 우리들에게 교육자료때문에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과 운동 그리구 의학 정말 어렵고 끝이없는 길인걸 느껴집니다
늘 저희들에게 많은 도움과 교육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강건하셔요  2008-03-21 18: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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